스베누 LOL팀, 신임 사령탑 박재석 전 OMG 감독 선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2.21 19: 14

박외식 감독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물러난 스베누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박재석 전 OMG 감독을 선임했다.
스베누는 21일 저녁 박재석 감독과 최종면담을 통해 2016시즌 스베누의 사령탑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재석 감독은 중국인 올스타팀 OMG를 맡아 2015시즌을 보낸 바 있다. 시즌 종료 후 OMG측에서 박재석 감독에게 OMG 육성군을 맡기려 했지만 계약을 포기하고 지난 1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박재석 감독의 스베누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소닉' 황효진 대표와 과거 스타1 시절부터 돈독한 친분을 보였던 그는 박외식 감독이 빠지고 난 뒤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던 스베누측에 자원하면서 이번 일을 성사시켰다.
황효진 대표도 개인적인 친분 보다 STX 시절부터 선수 육성과 관리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박재석 감독이 LOL 분야로 넘어오고 나서도 OMG에서 한국인들이 포진한 팀들과 치열한 순위싸움을 했던 점을 높게 평가해 오랜 장고 끝에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했다.
박재석 감독은 "2016시즌 최선을 다해서 롤챔스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2016시즌 스베누 LOL팀의 선전을 기대해달라"며 취임 소감을 전했다.
스베누 관계자는 "의도치않게 발생된 불미스러운 일은 다 털어내고, 스베누팀이 다음 시즌 강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 박재석 감독의 선임으로 보다 효과적이며 체계화 된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 시즌 스베누 소닉붐팀을 기대해달라"고 박재석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