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24점' GS칼텍스, 흥국생명에 풀세트 승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21 19: 28

GS칼텍스가 5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GS칼텍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표승주의 24득점, 캣벨의 22득점 활약 속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9-25, 25-16, 25-23, 17-25, 15-7)로 꺾었다. GS칼텍스(6승9패)는 승점 19로 5위를 유지했고 3위 흥국생명(9승6패)은 승점 25을 기록했다.
1세트 접전 속 GS칼텍스가 테일러의 네트터치에 편승해 11-1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17-17 동점을 만든 뒤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8-17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조송화의 서브에이스와 이재영의 블로킹 등으로 달아나며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가져왔다. 초반부터 유독 긴 릴레이 승부가 많았던 가운데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수비가 무너지는 틈을 타 장기전에서 게속해 점수를 가져왔다. 표승주와 캣벨이 각각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가 3세트에서도 웃었다. 표승주가 3세트에서도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GS칼텍스가 캣벨을 내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접전 속에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24점에 선착한 GS칼텍스는 표승주의 퀵오픈 성공으로 듀스 없이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흥국생명이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10-10에서 테일러를 이한비로 교체하는 강수를 둔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이재영(5득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범실 8개로 세트를 어렵게 가져갔다. 결국 흥국생명이 경기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GS칼텍스가 표승주의 연속 득점과 이소영, 한송이, 그리고 캣벨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맹공을 퍼부었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도 수비에서 흔들리면서 계속해 GS칼텍스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GS칼텍스가 5세트를 따내며 승자가 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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