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17득점' 대한항공 4연승… 우리카드 6연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21 21: 25

대한항공 점보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12승6패)은 승점 36으로 단독 2위로 재도약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17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로즈도 13득점, 김형우가 8득점, 정지석이 7득점을 기록했다. 군다스가 우측 내전근 파열 부상 재발로 이탈한 우리카드(4승14패)는 3라운드 전패(6연패)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4승14패)에 세트 득실에서 6위를 내줬다.

1세트는 초반 우리카드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모로즈의 파워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섰다.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7-6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모로즈, 정지석, 김학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쉽게 따냈다. 우리카드는 공격성공률이 30.8%에 그치며 끌려갔다.
2세트는 1점차 혈투가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김동훈의 서브에이스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나경복이 10-9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 점씩 나눠갖던 접전 속 대한항공이 22-21로 역전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김형우의 공격을 앞세워 2세트도 가져갔다. 김학민은 2세트에서도 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기세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김학민의 오픈과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학민과 정지석이 양쪽 날개를 책임지는 동안 모로즈가 팀에 녹아들면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3라운드 전패의 늪에 빠트렸다. 우리카드는 막판 범실로 무너지며 경기를 마쳤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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