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를 반기는 이재성, "서로 의지할 수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22 05: 59

"서로 의지할 수 있다. 같이 힘을 합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듯 하다."
이재성(23, 전북 현대)이 이종호(23)의 전북 이적을 반겼다. 전남 드래곤즈와 이적 협상을 완료한 전북은 지난 21일 이종호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전북은 "이종호의 가세로 공격진이 더욱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고 자평했다.
높은 평가는 당연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로 득점랭킹 7위, 올해 12골로 6위에 오른 이종호다. 2011년 데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아직 만 23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어 전북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전북의 주축으로 꼽히는 이재성도 이종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동갑내기가 공격진에 늘어나는 만큼 서로 좋은 호흡을 선보일 수도 있다. 이재성은 "서로 의지할 수 있다. 그런 것이 크다. 같이 힘을 합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함께 뛰어본 경험도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이재성과 이종호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 공격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이재성과 이종호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매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종호가 합류한 만큼 이재성에게는 자극제가 된다. 그는 "전북은 항상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팀이다"며 "(좋은 선수들의 합류는) 내가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이런 것들이 우리 스스로를 발전하게 하고, 결국 팀도 발전하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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