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헌팅턴 단장, "좌타 1루수 원해"...이대호는 확실히 멀어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22 04: 34

모스, 로저스 보완선수 필요
시장상황 지켜볼 것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이 현재 보강이 필요한 1루수 자리에 좌타자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로저스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부터 짐작할 수 있었던 대로 이대호의 피츠버그 입단은 확실하게 멀어진 모양새다.

22일(이하 한국시간)MLB NETWORK와 가진 인터뷰에서 헌팅턴 단장은 현재 1루수인 마이클 모스, 제이슨 로저스를 보완할 수 있는 좌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IRATESPROSPECTS.COM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페드로 알바레스와 계약을 포기하면서 생긴 타선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헌팅턴 단장은 “(모스와 로저스를)보완할 수 있는 좌타자를 찾고 있다. 외부에서 영입이 필요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존을 확실하게 갖고 볼카운트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선수를 찾아 타선을 완성하고 싶다. 좌타자를 보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로저스와 모스도 좋은 선수다. 시장 상황을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피츠버그가 지난 18일 로저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짐작할 수 있게 됐지만 헌팅턴 단장이 이날 다시 한 번 피츠버그가 이대호를 영입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헌팅턴 단장이 말하는 '좌타자'는 물론 '기존 두 선수를 보완할  타자'라는 조건 역시 이대호와는 거리가 멀다.
모스는 지난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날 LA 다저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낀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이후 피츠버그에서 45경기에 출장했고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5/.390/.391/.782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시절 만든 계약으로 내년 시즌까지 피츠버그에서 뛰게 된다.
로저스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86경기에 출장해 .296/.367/.441/.808을 기록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