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웨이드 보그스 등번호 #26 영구결번지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22 05: 17

팀사상 10번째 영구결번
보스턴서 11시즌 동안 타율 .33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간)1980년대와 1990년대 메이저리그의 명 3루수였던 웨이드 보그스의 등번호 #26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으로서는 10번째 영구결번이다. 보그스로서는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2005)에 이어 영구결번의 영예를 갖게 됐다.

보그스는 1976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 됐고 198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1시즌 동안 보스턴의 3루를 지켰고 1992년 FA가 되어 뉴욕 양키스과 계약했다. 이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와 계약(1997년)했다 1999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다.
보그스는 보스턴에서 뛰는 동안 리그 수위타자를 5회 차지했고 출루율은 6번이나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최다안타 1회, 볼넷에서는 2회 리그 1위에 올랐다. 1985년부터 보스턴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1992년까지 8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고(양키스 입단 후에도 올스타전 출전은 1996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6차례 3루수로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1983년부터 7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했고 1986년부터는 4년 연속 100개 이상 볼넷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4년 연속 '200안타 - 100 볼넷'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턴에 있는 동안 기록했던 통산 타율 .338은 보스턴 역사상 테드 윌리엄스에 이어 2위다. 3루수로는 팀 역사상 가장 많은 출장기록을 갖고 있다. 개인 통산 3,010안타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27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보스턴은 5월 27일 보그스에 대한 영구결번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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