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로 2년간 공백
2013년 14승, 200이닝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투수 A.J. 그리핀과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논로스터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조건이다.

그리핀은 토미존 수술로 인해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이 없다. 하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이던 2013년 14승 10패를 거두기도 했다. 당시 200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오클랜드에 지명됐던 그리핀은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15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개막로스터에 들었고 두 자리수 승수와 200이닝을 달성하면서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2014년 시즌 개막을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해야 했고 결국 5월 초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리핀은 2015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재활도중 수술부위의 통증이 재발되는 등 곡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이 되어서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이후 4경기에 더 등판했지만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는 못했다. 결국 그리핀은 11월 21일 오클랜드로부터 방출대기대상 통보를 받았고 며칠 후 방출 돼 FA가 됐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