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마음에 든다"...여성 80% 거짓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2 14: 10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독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선물에 긍정적인 반응을 더 잘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치 마음에 드는 것처럼 표현하는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영국 인류학자인 케이트 폭스는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멋지다”, “좋다” 및 “내가 원했던 것” 등의 반응은 실제로 선물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선물을 준 상대를 속이기 위한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선물을 받았을 때 마음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마음에 드는 것처럼 반응을 보인다고 답한 반면, 같은 답변을 한 남성은 10명 중 7명이었다. 

반대로 선물을 줬을 때 상대방이 특정 표현을 반복해서 쓴다면, 예컨대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어” 등으로 표현한다면 진심으로 선물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방에게 진심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에도, 조사대상 중 90%는 “상대방이 내 선물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중 65%는 선물을 받은 뒤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때 선물이 마음에 들었다면 스마일 이모티콘 1개가 아니라 다양한 이모티콘을 동시에 사용해 진심을 표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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