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마지막 올림픽, 후회 남기고 쉽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2 10: 52

손연재(21, 연세대)의 마음은 벌써 2016 리우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다.
손연재는 2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서 귀국했다. 2016년 새로운 시즌을 맞아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온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출전을 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 파격적인 탱고음악 ‘Libertango’에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림픽 기준에 맞춰 난이도도 전격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음악을 만들고 왔다. 올림픽이 채점기준이 더욱 엄격하다. 그에 맞춰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5년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광주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1위로 부진했다. 손연재는 “2015년 광주U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천 아시안게임 후 국내서 가진 대회로 의미가 있었다. 관중들도 많았고, 성적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제 손연재의 목표는 2016 리우올림픽이다. 손연재는 내년 1월 20일 국가대표선발전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난이도를 높인 손연재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사실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많이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게 즐기고 싶다. 그러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의미를 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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