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디펜스와 리바운드로 승리했다."
9위 서울 SK 나이츠가 꼴찌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물로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K는 22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서 LG를 82-75로 물리쳤다. SK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승차를 2.5 게임 차로 벌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쿼터 스몰 라인업을 넣었는데 계속 턴오버가 나오면서 15점 차로 끌려갔다. 턴오버와 움직이지 않는 수비는 혼나야 한다"면서도 "두 가지를 칭찬했다. 하위권 팀이 1쿼터에 무너지면 극복하기 힘든데 2, 3쿼터 박빙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접전 경기서 자유투와 턴오버 두 가지 문제 때문에 최근 몇 경기를 내줬다. 비슷한 결과가 나올 뻔 했지만 팀 디펜스와 리바운드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수는 피해를 줄 정도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어려울 때 7득점을 해줘서 고맙다. (김)종규뿐만 아니라 (김)영환이도 수비를 해줬다. 몸이 완전치 않은데 내외곽에서 수비를 잘했다. 복귀한 뒤 2경기 연속 30분 이상 뛰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은 "김선형은 생각이 많다. 본인 스타일대로 속공도 하라고 했는데 팀을 살리려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본인 스스로가 과감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포인트가드는 코트의 감독이다. 소극적이면 동료에게 영향을 끼친다. 스스로도 업그레이드 되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팀 운영을 잘해줬다. 4쿼터 김선형과 이정석의 팀 디펜스가 잘 돌아간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김선형의 3점슛이 들어갔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