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원정 3연전 고비 넘으면 새해 희망 보인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3 05: 55

창원 LG 세이커스가 오매불망 새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LG는 지난 22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75-82로 석패했다. 3쿼터까지 내내 앞서다 4쿼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꼴찌 LG는 9위 SK와 격차가 2.5 게임 차로 벌어졌다. 6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는 10게임 차.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든 상황이지만 한가닥 희망은 있다.

LG는 올해 남은 원정 3연전의 고비를 잘 넘는다면 새해에는 희망을 엿볼 수 있는 환경이다.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중 32경기를 소화해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G는 오는 24일 전주 KCC 원정길에 오른 뒤 26일 원주 동부의 안방으로 향한다. 올해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30일엔 안양 KGC의 홈 구장을 찾는다.
쉽지 않은 승부가 점쳐진다. KGC(공동 3위), KCC(5위), 동부(6위)는 상위권 팀이다. KGC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팀이다. KCC와 동부는 월등한 높이를 자랑한다.
2016년 병신년엔 한층 수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LG는 남은 19경기 중 10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1월엔 홈에서 6경기, 원정에서 5경기를 갖는다. 2월엔 안방과 원정서 모두 4경기를 소화한다.
LG 관계자는 "올해 힘겨운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내년에 안방에서 10경기를 치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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