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무리뉴, 첼시 선수들 동기부여 못 시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3 06: 24

카를로 안첼로티(56) 전 첼시 감독이 조세 무리뉴(52) 감독을 비판했다. 
첼시는 지난 18일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 첼시는 20일 거스 히딩크와 2015-2016시즌이 끝날 때까지 6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무리뉴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경질이 유력하다. 거물급 감독들 사이서 연쇄이동이 벌어질 수 있다. 
안첼로티는 지난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다 경질됐다. 그는 2009-2010 첼시 감독시절 팀을 리그와 FA컵 ‘더블’로 이끌었다. 2011년 첼시를 떠난 그는 파리 생제르망(2011-2013)과 레알 마드리드(2013-2015)에서 감독생활을 이어갔다. 

첼시서 경질된 무리뉴에 대해 안첼로티는 “첼시는 가장 감독하기 어려운 곳이다. 조직 내외에 항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감독은 팀이 잘 될 때나 안 풀릴 때나 항상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못했고, 결국 경질로 이를 갚아야 했다”고 일갈했다. 
안첼로티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서 경질된 뒤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지난 20일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계약이 끝나는 펩 과르디올라를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을 맡게 됐다.  
새로운 직장에 대해 안첼로티는 “걱정할 것 전혀 없다. 난 새로운 흥미로운 경험을 찾을 것이다. 새로운 국가에서 많은 월급을 받는 직장을 가진 것이 행복하다”면서 분데스리가 성공을 꿈꿨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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