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 첫 번째 난관...코스타 어떡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3 06: 49

과연 첼시에 부임한 거스 히딩크(69)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27) 문제를 어떻게 풀까. 
첼시는 지난 18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 첼시는 20일 거스 히딩크와 2015-2016시즌이 끝날 때까지 6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히딩크는 지난 20일 스탬퍼드 브리지를 방문해 3-1로 승리한 선덜랜드전을 지켜봤다. 경기 후 히딩크는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다. 이후 히딩크는 22일 첼시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가 풀어야 할 선결과제 중 하나는 공격수 문제다. 지난 시즌 20골을 넣었던 코스타는 올 시즌 단 3골에 그치고 있다. 첼시 팬들은 에당 아자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코스타를 ‘3대 역적’으로 꼽는다. 불성실한 플레이로 첼시의 추락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이유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3일 “무리뉴는 코스타를 맹목적으로 신뢰했다. 히딩크가 코스타에게 기회를 주는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히딩크의 선택은 두 가지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쓸만한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 프리미어리그 득점선두 제이미 바디(28, 레스터 시티) 그리고 사이도 베라히뇨(22,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영입이 실질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럴 경우 히딩크는 기존 자원인 로익 레미나 라다멜 팔카오를 쓰는 수밖에 없다. 
코스타는 선발출전 불발에 불만을 품고 무리뉴 감독에게 교체선수 조끼를 던지는 등 납득하지 못할 행동을 일삼았다. 그랬던 코스타가 개과천선해서 히딩크 체재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히딩크와 코스타의 ‘밀당’이 드디어 시작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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