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청용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쉐어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벌어진 스토크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그라운드를 밟은 지 7분 만에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로 천금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그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 설움을 감내해야 했지만 박싱데이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회장도 이청용의 두 어깨에 힘을 실었다. 패리시 회장은 지난 22일 지역지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에 실린 인터뷰서 "이청용의 발에서 볼이 떠나는 순간 골을 직감했다"면서 "그가 골을 터뜨려 정말 기쁘다. 기회를 잡기 위해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했다. 이청용은 수준 있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좋은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1년 반 전에 볼튼에서 뛰는 이청용을 봤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단연 빼어난 최고의 선수였다"면서 "이청용이 박싱데이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스토크전처럼만 한다면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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