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인창수 코치 선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3 10: 58

창단 첫 시즌의 아쉬움을 접고 야심찬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가 올 시즌 K3 포천시민축구단의 압도적인 무패 우승을 이끈 인창수 감독을 코치로 선임하며 승격 재도전의 시동을 걸었다.
어린 시절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나 아르헨티나의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지켜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인창수 코치는 성인이 된 후 당시 실업 최강이던 이랜드 푸마축구단에 입단해 2년 동안 선수로 생활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은 인 코치는 한국에 돌아와 7년 동안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포천시민구단에서 감독을 역임하면서 올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 및 통합우승 2회의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인 코치가 갖고 있는 남미의 역동적인 축구 철학이 마틴 레니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 외국과 한국 문화를 고루 접한 경험으로 선수단의 인화와 단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인 코치를 영입하게 됐다.
인 코치는 “20년 전 한국에 와서 겪었던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마틴 레니 감독님도 겪었을 것이다. 그런 감독님을 잘 보필하면서 선수와 감독 사이의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희생하는 자세로 팀의 승격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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