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시가 총액 세계 1위 기업 애플에 사과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 'IB타임즈' 등 IT 관련 매체와 연예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일제히 카다시안이 '키모지(Kimoji)'라는 자신의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이 애플의 온라인 앱 스토어를 망가뜨렸다며 애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카다시안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키모지'라는 1.99달러짜리 유료 앱을 출시, 트위터에 이를 알렸다. 이 앱은 카다시안의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를 이용해 만든 이모티콘을 다양하게 모아둔 것이다. 문자메시지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 카다시안은 잠시 후 팔로어들이 한꺼번에 앱 스토어로 몰리면서 잠시 동안 앱 스토어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트위터에 "애플, 앱 스토어를 망가뜨려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나섰다.
이어 카다시안은 "전체 앱 스토어에 영향을 미칠 만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의 '키모지' 앱을 다운받을 줄 몰랐다"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받아 기술팀이 계속 고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자신의 '키모지' 앱이 앱 스토어 전체 1위에 오르자 카다시안은 "아~ 앱 스토어 전체 1위에 올랐다. 믿을 수가 없다"면서 "와우, 내 키모지 앱을 다운받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이 소동에 대한 애플의 공식 발표는 "앱 스토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담담하게 대응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앱스토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