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탈출' 김영주, "연패 끊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3 20: 59

"연패를 끊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DB는 23일 오후 구리체육관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KB를 60-51로 제압했다.
이로써 KDB는 지난달 11일 신한은행전 승리 이후 42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KDB는 시즌 3승(13패)째를 기록하며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B는 8승 8패 4위에 머물렀다.

KDB는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17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노현지와 김소담도 각 12득점하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KB는 하워드와 강아정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주 KD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와 상대 모두 체력적인 부하가 걸렸다. 두 팀 모두 잘한 경기는 아니다. 그래도 연패를 끊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현지와 김소담에게 자신 있게 던져 달라고 주문했는데 4쿼터 고비마다 터져준 게 승인이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한 달 반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 분위기를 살려서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보자고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플레넷 피어슨이 제 기량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그럴수록 비키가 잘해줘서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구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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