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9)가 조세 무리뉴(52)와 루이스 반 할(64)을 동정했다.
첼시는 지난 18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 첼시는 20일 거스 히딩크와 2015-2016시즌이 끝날 때까지 6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히딩크는 지난 20일 스탬퍼드 브리지를 방문해 3-1로 승리한 선덜랜드전을 지켜봤다. 경기 후 히딩크는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다. 이후 히딩크는 22일 첼시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무리뉴가 맨유로 간다면, 루이스 반 할 현 감독은 경질되는 셈이다. 명감독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히딩크는 24일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무리뉴의 최근 경력을 보면 정말 여러 클럽에서 엄청난 성적을 냈다.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많은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축구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있다”며 무리뉴의 경질을 동정했다.
루이스 반 할은 같은 네덜란드출신이다. 히딩크는 “맨유가 부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하려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반 할의 경질에 무게를 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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