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김만식
[OSEN=이슈팀]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부하직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 논란이 쉬이 가시지 않자 김만식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며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나섰다.
부하직원에게 '돼지' '병신' '멍청이' 등의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진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이 논란이 가시지 않자 결국 명예회장 직에서 사퇴했다.

24일 몽고식품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 이름으로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며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린다"며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몽고식품은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의 만행은 23일 한 언론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의 폭언과 폭행은 전직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였던 부하 직원의 폭로로 밝혀졌다.
그들은 김만식 회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김만식 회장은 부하 직원에게 '돼지' '병신' '멍청이' 등의 인격 비하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또, 술자리에서는 부하직원들에게 술을 강요하기도 했고, 여직원들에게 술을 따르라는 지시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직원들이 이를 거부하면 술을 붓거나 성희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김 회장 측은 "돼지, 병신이 아닌 경상도 사투리 임마, 점마 수준이었다"며 "폭행 또한 어깨를 툭툭 치는 수준이었다"고 부인했으며 당사자를 찾아가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당사자가 만나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osenlife@osen.co.kr
[사진] 폭행 논란에 접속 폭주로 차단된 몽고식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