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모터쇼 'CES 2016, 자율주행 기술의 향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2.25 09: 15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ele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다. 그 동안 냉장고·세탁기·TV에 이어 스마트폰이 주인공이었던 'CES' 전시장이 올해는 자동차를 위한  또 다른 모터쇼로 주목받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 더버지 등의 자동차 전문지를 비롯한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글-포드, 아우디, 기아차, 토요타 등의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자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구글과 포드의 만남이다. 해외 언론들은 구글과 포드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고, 이를 ‘CES 2016’에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포드의 전세계에 퍼져있는 70개의 생산공장과 유통망이, 포드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실도로 주행 데이터가 필요한 것.

구글과 포드는 IT와 자동차라는 각 분야에서 각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포드와 구글은 최근 ‘자동차’와 ‘IT’의 보고인 디트로이트와 실리콘 밸리에 거점을 마련했다. 하지만 둘의 협력이 폐쇄적인 관계는 아니다. 구글은 포드 외의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동침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도 ‘CES 2016’에서 자체 개발 고정밀 자율주행 지도 제작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토요타 측은 “새로운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3D 레이저 스캐너를 의존하지 않아 더 정확하고 최신 데이터의 지도를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토요타의 자율주행 지도 제작 소프트웨어는 사측의 설명대로 기존의 차량에 탑재된 레이저 센서가 아닌, 카메라와 GPS 장치를 이용해 차량 위치에 따른 자율 주행을 위한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지도로 제공해준다.
이렇게 수입된 도로 형태, 속도 제한, 도로 표지판 등에 관한 데이터는 5cm 단위로 오류를 수정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율주행이 가능한 정보를 지원한다. 토요타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아차가 출전한다. 기아차도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모델 ‘스포티지’와 ‘쏘울EV’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전시 부스에 가상현실 체험 장치로 간접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가 ‘CES’를 비롯해 해외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사물인터넷(IoT) 연동의 스마트카 기술이나 NFC 등과 같은 통신 기술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폭스바겐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CES 2016’ 참가를 알리는 티저 영상을 게재하며 업계 및 전세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폭스바겐이 ‘CES 2016’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콘셉트카의 범퍼와, 리어램프, 그리고 폭스바겐 로고만 노출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CES 2016’에서 소형 버스 형태의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CES’에는 제네럴 모터스(GM),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완성차 업체와 전장 및 부품 관련 업체 115개가 참여한다.
한편, ‘CES 2016’은 현지시간으로 201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최근 ‘CES’ 주관사는 공식 명칭을 소비자 기술 관련 전체 업계를 아우르기 위해 가전협회에서 소비자기술협회로 변경했다. /fj@osen.co.kr
[사진] 구글 자율주행차, 토요타 자율주행 지도 제작 소프트웨어 예시, 폭스바겐 티저 영상 캡처(위부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요타 홈페이지, 폭스바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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