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는 없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원주 동부에게 79-86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11승 22패)는 SK와 공동 9위가 됐다. 4연승을 달린 동부(19승 14패)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인사이드 득점 줄 것은 주고 아웃사이드를 막으려고 준비했다. 너무 수비가 잘못됐다. 4쿼터 상대 지역방어에 공격흐름이 끊겼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반성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19점을 올렸다. 정병국(17점)을 제외하면 국내선수의 득점이 부진했다. 유 감독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 슛이 컨디션에 좌우된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포웰 한 명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국내선수도 찬스 봐야 한다”고 독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