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쿠바 U-18 대표 출신 우완 시에라와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25 05: 27

21세 포피치 유망주
지난 시즌은 스페인리그서 활약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쿠바 출신 우완 투수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휴스턴이 쿠바 출신 카를로스 시에라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올해 21세인 시에라는 90마일대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 서클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쿠바의 16세 이하, 18세 이하 대표팀을 지냈다.
다른 쿠바 출신 선수들과 달리 시에라는 합법적으로 쿠바에서 출국했다. 조부의 국적에 따라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했고 지난 2월 쿠바를 떠나 스페인에 도착, 그 동안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뛰었다. 스페인으로 가기 직전 3년 동안은 쿠바의 세리에 나시오날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10월 미국으로 건너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앞에서 쇼케이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시범경기 등판에서 시에라는 인상적인 구위를 보였고 당시 휴스턴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특히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LA 다저스도 시에라와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은 휴스턴으로 가게 됐다.
시에라는 나이와 경력으로 인해 자유계약 선수가 아닌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룰의 적용을 받는 선수다. 하지만 산체스 기자는 시에라가 어떤 조건으로 계약했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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