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니얼 머피와 3년 계약합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25 07: 13

지난 포스트시즌 신데렐라
메츠 QO거부하고 다년계약 성공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내야수 대니얼 머피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3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이하 한국시간)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가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머피는 뉴욕 메츠를 떠나 워싱턴에 자리 잡게 됐다.
워싱턴은 그동안 2루수 보강을 위해 FA 하위 켄드릭과 접촉하고 신시내티 레즈와 브랜든 필립스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시켰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은 머피를 영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브라이스 하퍼를 제외하면 뚜렷한 좌타자가 없는 워싱턴은 머피가 좌타자인 점을 높이 평가했고 아울러 켄드릭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파워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피는 지난 시즌 메츠에서 130경기에 출장하면서 14홈런, 73타점을 올렸고 타율/출루율/장타율/OPS=.281/.322/.449/.770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모두 7홈런 11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리그챔피언십 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메츠는 당초 예정을 바꿔 머피에게 1,5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지만 머피는 이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2006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메츠에 지명됐던 머피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소화했다. 올해 연봉은 8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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