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대호 넘어 역대 최중량 外人 타자 등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25 09: 13

일본 야구에 이대호(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뛰어넘는 거대 타자가 등장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24일 '초대형' 외국인 타자와 계약했다. 멕시코 출신 내야수 자페트 아마도르는 체중이 130kg였던 이대호를 넘어 역사상 최중량인 135kg를 기록하는 장거리 타자라고 전했다.
아마도르는 올 시즌 멕시칸리그에서 41홈런 117타점으로 홈런-타점왕과 함께 리그 MVP를 수상하며 리그를 휩쓸었다. 라쿠텐과의 계약 조건은 1년 연봉 3000만 엔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서도 별명이 '거인'으로 불릴 정도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아마도르의 입단 전까지 일본 야구 역대 최중량 선수는 이대호였다.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은 아마도르의 입단이 결정된 뒤 "아마도르는 이대호보다도 더 발이 느릴 것 같다. 하지만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1루수비가 가능하지만 지명타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2012년 오릭스에 입단하며 일본에 진출할 당시 최중량 선수로 거포 능력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한켠에서는 무거운 몸과 느린 발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대호는 최근 2년 사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날씬해진 몸을 보여줬고 이제 메이저리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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