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113km, 이소영 87km로 각각 남녀 챔피언
송명근은 첫 수상, 이소영은 통산 2번째 영예
송명근(OK저축은행)과 이소영(GS칼텍스)이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퀸에 등극했다.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송명근과 이소영은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 출전해 각각 남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송명근은 113km, 이소영은 87km를 기록하며 왕좌에 올랐다.
먼저 있었던 여자부 콘테스트에서는 가장 먼저 나온 백목화가 72km를 올렸다. 그 다음 나선 이재영은 2차시기에서 85km의 강한 서브를 날려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서 등장한 황민경은 84km로 조금 미치지 못했고, 한유미도 80km로 이재영을 넘지는 못했다.
그 다음은 2012~2013 시즌 스파이크 서브 퀸이었던 이소영. 이소영은 강하게 반대쪽 코트로 공을 넣었고, 87km가 찍혔다. 마지막 도전자였던 김희진은 빗맞은 서브에 이어 두 번째 서브까지 아웃됐다. 이소영의 통산 2번째 스파이크 서브 퀸 등극이었다.
남자부에서는 가장 먼저 나선 류윤식이 100km로 두 번의 시기를 마무리했고, 서재덕의 서브는 두 번 모두 밖으로 나갔다. 김학민도 연속해서 서브를 네트에 꽂아 류윤식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홍석이 107km의 스피드로 라인 안쪽에 볼을 떨어뜨려 선두를 빼앗았다.
하지만 송명근이 곧바로 1위를 다시 가져왔다. 첫 시기에 송명근은 113km에 달하는 빠른 서브를 코트 안에 집어넣었다. 이후 김요한과 문성민이 나왔지만 그의 기록에 앞서지는 못했다. 송명근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파이크 서브 킹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한편 스파이크 서브 킹&퀸에 오른 두 선수는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nick@osen.co.kr
[사진] 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