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배우겠습니다".
올 시즌 격투기계 대미의 장식을 장식할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XIAOMI ROAD FC 027 IN CHINA)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는 국내 격투기 단체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대회. 26일 18000석 규모의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총 11경기가 치러지며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도 ROAD FC (로드FC) 대회 최초로 열린다. 최홍만의 재기전, 최무배의 복수전 등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매치가 있다.
남예현은 26일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스트로웨이트급(52.5kg) 로드FC 대회서 얜 시아오난(중국)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남예현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재능이 남다르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운동을 접한 덕분이다. 그는 체육관 관장인 아버지를 따라 일찍부터 매트에서 구르고 샌드백을 찼다. 그는 중학교 시절엔 태권도, 이후엔 주짓수를 익혀 다수 대회서 우승도 경험했다.
이번 대회가 비록 프로무대에서는 데뷔전이지만, 남예현은 지난 3월 열린 ‘ROAD FC 센트럴리그’를 비롯, MMA아마추어리그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은 준비된 파이터로 여겨진다.
남예현은 중국에 아버지와 함께 왔다. 단순히 보호자 자격이 아닌 코치 자격이다. 남예현의 아버지는 예능 프로그램인 '동상이몽'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격투기 코치로 알려진 아버지는 남예현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다. 단순히 경기 뿐만 아니라 운동 선수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도 가르치고 있다.
남예현은 아버지에게 "연예인이 아니다!"라는 일침을 받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예현은 "아버지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으시다.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신다"라면서 "어쨌든 이번 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다. 많이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