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배유나 "다영이와 서로 밀어주자고 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2.25 18: 03

개인 첫 올스타전 MVP 영예
"상금으로 올스타 팀에 한 턱 내겠다"
 배유나(GS칼텍스)이 올스타전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배유나는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그는 투표인단 18명 중 9명의 표를 받았고, 개인 통산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MVP 상금은 300만원.
경기 직후 배유나는 "일단 받기 민망할 정도로 활약을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팀 브라운에 모든 것을 돌리고 싶다.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동료들을 위해 한 턱 내겠다는 계획도 있다. "아직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우선 올스타 팀에 한턱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것이 배유나의 설명이다.
1~2세트 경기에서 배유나는 연이어 득점을 올리고, 이다영(현대건설)은 연신 춤을 췄다. 이에 대해서는 "나는 센터 공격수인데 계속 볼이 와서 (이)다영이와 서로 (MVP와 세리머니상을) 밀어주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이 전반기 하위권으로 처져 후반기에는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배유나는 후반기 각오를 묻는 질문에 "전반기에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승리한 것을 계기로 후반기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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