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잭슨,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5 18: 17

오리온에게 최악의 성탄절이었다. 애런 헤인즈는 또 다쳤고, 조 잭슨은 경기 중 흥분했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80-89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오리온(22승 12패)은 2위를 유지했다. 12승 22패의 8위 SK는 7위 kt(13승 20패)와 격차를 좁혔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복귀한 첫 날부터 부상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그런대로 잘했다. 제공권 문제는 어쩔 수 없다. 이승현, 장재석이 힘들어했다. 감독입장에서 격려하고 싶다”고 답했다. 

오리온은 4쿼터 막판 76-76 동점에서 덩크슛을 하다 실패한 잭슨의 플레이가 결정적 패인이었다. 추 감독은 “마지막 조가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잘 다독여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 덩크슛 실패가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막판 김민수와 충돌해 분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강하게 밀쳤다. 추일승 감독이 코트까지 난입해 잭슨을 말렸다. 결국 잭슨은 퇴장을 당했다. 추 감독은 “김민수가 팔꿈치를 너무 강하게 쓰니 잭슨이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했다. 어린 선수라 방어의식이 굉장히 크다. 징계여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발목을 다친 헤인즈는 어느 정도일까. 추 감독은 “솔직히 모르겠다. 후반전 통증이 심하다고 하더라. 슛을 올라가다 (착지를 잘못해 발목이) 부었다”고 토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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