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애런 헤인즈(34, 오리온)가 돌아온 오리온의 3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을 89-80로 제압했다. 12승 22패의 8위 SK는 7위 kt(13승 20패)와 격차를 좁혔다. 오리온(22승 12패)은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일단 연승을 해서 기쁘다. 크리스마스 홈경기서 오랜만에 만원관중 앞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준비한대로 1쿼터를 잘 버텨주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공권에서 앞섰다. 헤인즈가 있든 없든 김민수와 사이먼으로 하이로(high&low) 게임을 준비했다. 역전을 당했지만 리바운드로 재역전했다. 뒷심을 발휘했다”고 총평했다.

막판 김민수와 잭슨의 충돌에 대해서는 “화면을 다시 봐야한다. 잘 모르겠다. 파울콜이 늦어져 그랬는지 (김민수가) 엘보우를 쓴 경향 때문인지 화면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 잭슨의 덩크슛 실패와 오용준의 3점슛 성공이었다. 문 감독은 “잭슨의 덩크슛 실패는 행운이었다. 성공됐다면 4점차로 벌어질 수 있었다. 덩크실패가 기회가 됐다. 오용준의 3점슛이 들어갈 때 승리를 확신했다. 런닝타임이 많지 않은데 주장으로 해줬다. 내가 넣은 것만큼 속이 시원했다”며 제자를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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