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올스타는 코비 브라이언트(37, LA 레이커스)였다.
미국프로농구(NBA)가 중간 집계한 올스타 투표 현황에서 브라이언트는 71만 9235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 스테판 커리가 받은 51만 202표를 크게 앞지르는 기록이다. 35만 7937표를 얻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전체 3위, 동부컨퍼런스 1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올스타전에서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길 원하는 팬들의 투표가 1위의 원동력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가 이번에 올스타에 뽑히면 통산 18회 출전으로 카림 압둘자바(19회)에 이어 역대 2위에 오른다. 브라이언트는 올스타전 총 280득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센터들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NBA는 전통적으로 센터, 포워드, 가드로 올스타를 뽑던 방식에서 벗어나 프론트코트 3명, 가드 2명으로 선발하고 있다. 현재의 순위가 굳어진다면 동부올스타 주전 5명은 르브론 제임스, 폴 조지, 안드레 드러먼드, 드웨인 웨이드, 카이리 어빙이 될 전망이다. 카멜로 앤서니는 프론트코트 4위로 3위 드러먼드를 1만 6159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서부올스타 주전은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런트, 블레이크 그리핀, 스테판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이 매우 유력하다. 브라이언트가 포워드로 분류되면서 웨스트브룩의 주전 출전이 확실한 상황이다. 2016 NBA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5일 처음으로 미국을 벗어나 토론토 캐나다에서 개최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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