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J2리그 로아소 구마모토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권한진(27)을 영입했다.
제주는 차기 시즌 수비 강화를 위해 권한진을 영입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권한진은 187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보유한 중앙 수비수다. 경희대 시절에는 공격수와 수비수를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2008년 U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권한진은 2011년 여름 가시와 레이솔에 입단한 이후 수비수로 활약했다. 쇼난 벨마레, 자스파구사쓰 군마를 거쳐 올해 로아소 구마모토로 이적했다.
권한진은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 장악에 능하고, 일대일 수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2015시즌 리그 최다 실점 2위의 불명예를 안았던 제주로선 수비 강화를 위한 최적의 카드다.
새 출발선에 선 권한진은 "일본 무대에서 뛰다 K리그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