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최근 계약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30)를 주전 유격수로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26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메츠가 카브레라를 주전 유격수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카브레라는 최근 메츠와 2018 시즌 클럽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고, 보장 조건은 바이아웃 포함 2년 1850만 달러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5위 내에 들 유격수는 아니지만, 포지션 내에서 중간 수준에 들어갈 수는 있다는 평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같이 뛰었던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비슷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이 스카우트는 카브레라가 스위치 히터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뛰어난 수비 능력도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였다. 운동신경은 젊은 선수들에 미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리한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것이 스카우트의 의견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올해 카브레라는 143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센스를 바탕으로 비교적 견고한 수비를 보이는 것은 물론 두 자릿수 홈런으로 파워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출루율이 3할1푼5리에 그친 것이 약점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