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중국] 최무배, '혹시나 역시' 마이티 모에 1R KO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2.26 21: 11

최무배가 다시 마이티 모에 1라운드서 KO패했다.
올 시즌 격투기계 대미의 장식을 장식할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XIAOMI ROAD FC 027 IN CHINA)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는 국내 격투기 단체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대회. 26일 18000석 규모의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최무배는 무제한급 8강 경기에서 마이티 모(미국)에 1라운드 3분 44초만에 KO 패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마이티 모에 연달아 패하고 말았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에게 이미 한 번 졌다. 그는 지난 10월 로드FC 서울 대회에서 마이티 모를 만나 1라운드 37초 만에 KO패 했다. 이번 대결은 최무배의 재대결 요청으로 2달 만에 성사됐다.
최무배와 마이티 모는 1970년생, 45세 동갑내기다. 최무배는 2007년 6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USA'라는 대회에 참가하여 마이티 모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이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의 출전허가를 받지 못하여 무산됐다.
다시 만난 경기서 완패를 하면서 자존심에 금이갔다. 결국 최무배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말이 없어졌다. 특히 마이티 모를 만나기전 3연속 KO 승을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쳤다.그러나 패배를 당하면서 자존심이 꺾였고 다시 도전을 펼치게 됐다.
여유로운 마이티 모에 비해 최무배는 잔뜩 긴장한 모습. 부담이 생긴 최무배는 케이지 위를 돌면서 기회를 노렸다. 둘은 경기 시작 후 1분여 동안 공격을 펼치지 않아 심판으로 부터 주의를 받았다.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근접전이 펼쳐졌다. 허무하게 무너졌던 경기와는 다르게 최무배도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마이티 모는 장점인 펀치로 최무배를 위협했다. 1라운드 중반 위기에 몰렸지만 최무배는 잘 버텨냈다.
하지만 최무배는 마이티 모의 주먹을 연달아 맞고 뒷걸음치다 쓰러졌다. 사이 일어났지만 사실상 경기가 이어지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끊임없이 파운딩 펀치를 맞던 최무배를 상대로 마이티 모가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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