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중국] '재기전' 최홍만, 19세 中 파이터에 기권승... 싱거운 4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2.26 23: 02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19세 소년 격투선수과 재기전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격투기계 대미의 장식을 장식할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XIAOMI ROAD FC 027 IN CHINA)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는 국내 격투기 단체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대회. 26일 18000석 규모의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최홍만은 무제한급 8강 경기에서 루오췐자오(중국)을 상대로 1라운드서 상대의 경기 포기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바로 최홍만의 재기전. 최근 최홍만은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며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최홍만은 계체량에서 151.5kg을 기록하며 예전의 몸상태로 돌아왔음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경기는 예상과 달랐다. 상대가 193cm의 장신 선수지만 217cm의 최홍만은 분명 부담이 컸다. 19살(1996년생) 밖에 되지 않은 루오첸자오는 최홍만을 상대로 경기 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최홍만도 당황한 나머지 루오췐자오의 펀치를 맞았다. 하지만 곧 자세를 고쳐잡고 경기를 이어갔다.
루오첸자오는 최홍만의 얼굴도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럭키펀치를 노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상대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지는 최홍만은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루오췐자오에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1라운드 중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루오췐자오의 몸에서 피가 많이 흘렀기 때문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켰다.
경기는 싱겁게 마무리 됐다. 루오췐자오의 경기 포기로 인해 최홍만은 갑작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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