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대결'서 김재훈이 아오르꺼러에 경기 시작 24초만에 완패했다.
올 시즌 격투기계 대미의 장식을 장식할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XIAOMI ROAD FC 027 IN CHINA)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는 국내 격투기 단체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대회. 26일 18000석 규모의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격투기에 복귀한 최홍만(35)이 6년 여만에 승리를 맛봤다. 시원하지 않은 승리였다.
최홍만은 6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킥복서 루오췐차오(중국)가 1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하면서 TKO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에겐 격투기에 복귀한 뒤 2경기 만의 승리였다. 최홍만의 승리는 2009년 5월 메이저리그 출신 호세 칸세코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지난 7월 격투기 복귀전에서는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KO패를 당한 바 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한 최홍만은 우승을 통해 명예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무배(최무배짐)는 마이티 모(미국)와의 2개월 만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패했다. 지난 10월 마이티 모에게 1라운드 37초 만에 패한 최무배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초반부터 양 손 펀치에 결정타를 허용한 뒤 소나기 펀치를 맞고는 3분43초 만에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명현만은 중국의 198㎝ 장신 파이터 리앙링위를 꺾었고, 중국의 아우르꺼러는 김재훈을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진은 로드FC에서 추후 결정한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