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난 언제나 선수들을 믿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7 02: 56

 "난 언제나 선수들을 믿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스토크 시티에 0-2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수렁에 허덕이게 됐다. 경질 압박에 시달렸던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도 벼랑 끝에 내몰렸다.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주 안좋은 실점을 했다. 프리킥 추가골까지 허용해 전반에 두 골을 내줬다"면서 "이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후반에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드시 득점했어야 하는 기회가 한 두 차례 있었다. 믿음이 살아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과감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루니가 선발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는 언제나 선수들을 믿는다. 그리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판단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무승 부진에서 선수들을 독려해야 하는 반 할 감독은 "감독으로서 모든 것을 하려 했지만 경기마다 압박을 심하게 겪었다. 이게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나도 4경기 연속 패배의 일원이다. 사람들은 이제 나를 지켜볼 것이다.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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