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씨앗 결실’ 韓-라오스, 야구 지원 사업 MOU 체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2.27 17: 08

이만수 KBO 육성부위원장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 야구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라오스 외교부가 야구 지원과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향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2015년 대한민국 외교부와 라오스 외교부가 MOU를 체결했다”라고 전하면서 이에 따라 대한야구협회에서 라오스 교육체육부로 야구용품 1600만원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대한체육회에서 정식적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코치를 파견하기로 결정되는 등 라오스에 뿌릴 야구 씨앗이 더 풍족해졌다.
이 부위원장은 “작년 말 라오스를 처음 방문해 야구를 전파할 때만 해도 그들은 맨발이었다. 우리가 가져간 한정된 야구공과 방망이로 야구를 했었다”라고 떠올리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라오스에 온정을 아끼지 않은 덕에 이렇게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다. 행정적으로 수고해주신 대한민국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 모든 직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성과를 박현우 코치에게 돌렸다. 이 부위원장은 “낮에는 선수들을 지도하고 밤에는 라오스 교육체육부 직원들과 회의를 했다. 대한민국으로 보낼 영어공문을 대신 작성하기도 했고, 라오스 한국대사관 및 주한 라오스 대사관을 방문해 이번 지원 사업에 힘을 쏟았다”라고 칭찬했다.
이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금도 라오스에서 열심히 땀 흘려 야구단을 지도하는 제승욱, 박상진, 김찬희 코치들에게 마음모아 연말의 감사인사를 보낸다”고 고마워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