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양동근을 앞세워 서울 SK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양동근의 16점 활약에 힘입어 SK를 66-63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부터 SK와 8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한 모비스는 25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SK는 12승 23패, 8위에 머물렀다.

고양 오리온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강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원정 경기서 전자랜드를 88-76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22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11승 23패, 9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21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극적인 84-83 역전승을 만끽했다.
KGC는 34점을 퍼부은 마리오 리틀과 오세근(12점 7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로써 KGC는 올 시즌 kt와 네 차례 맞대결서 모두 이기며 지난 시즌을 포함해 kt전 6연승을 달렸다.
60-69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KGC는 리틀의 자유투 2개와 오세근의 골밑 슛으로 종료 26초를 남기고 82-8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김기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