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하워드-짐머맨 금지약물사용 조사나설 듯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28 05: 44

대변인 조사의사 밝혀
성장호르몬제는 2011년 이후 금지약물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가 라이언 하워드, 라이언 짐머맨(사진)등이 금지약물인 성장 호르몬제를 사용했다는 알자지라 방송의 폭로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FOX SPORTS의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메이저리그 대변인의 말을 빌어 메이저리그가 보도와 관련한 조사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 기자와 접촉한 대변인은 “메이저리그는 알자지라의 폭로가 나오기 전까지 이들의 혐의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도 보도내용 외에 다른 정보가 전혀 없다”면서도 “조사를 통해 행동을 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모로시 기자는 메이저리그가 조사에 나서더라도 2011년 이후 성장호르몬제 사용에 대해서만 국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는 2011년부터 성장호르몬제를 금지약물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현재 하워드와 짐머맨은 변호사를 통해 알자지라의 폭로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는 한편 방송국과 관련 책임자를 고소할 계획을 밝혔다.
이 둘과 달리 시카고 컵스 백업포수 테일러 티가든은 방송에서 자신의 성장호르몬제 투여사실을 고백했다.
만약 이들의 혐의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더욱 강화된 제재조항으로 인해 80경기 출장정지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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