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니트족
[OSEN=이슈팀] 한국 니트족 비율이 OECD 가입국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우리나라 청년 4명 중 1명이 니트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니트족이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말이다.

2012년 기준으로 15살에서 29살 사이 니트족 비중은 OECD 평균이 15.5%이고, 우리나라는 31%인 터키와 28.5%인 그리스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은 18.5%였다.
특히 대졸 니트족은 OECD 평균 13%보다 높은 24.4%로 그리스와 터키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우리나라의 니트족 비중은 중졸 5.1%, 고졸 23%보다 대졸이 높아, 대졸보다 중졸·고졸 니트족 비중이 높은 OECD 대부분 나라와 대조를 보였다.
이 배경에는 고학력자들의 취업 준비 기간 연장 현상이 상당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니트족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고시 준비생 등 취업 준비를 위해 공부하는 청년들이 모두 포함된다. /osenlife@osen.co.kr
[사진]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취업 준비생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