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6년 1월에 처음으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IONIQ)’이 강남 일대를 줄지어 돌아다니며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28일 가로수길, 압구정, 강남역 등 인파가 모이는 강남 주요 일대서 현대차 ‘아이오닉(IONIQ)’ 신차 4~5대가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흰색 차량에 흰색 위장막을 씌운 ‘아이오닉’은 루프에 '아이오닉 블루' 컬러의 아이오닉 로고를 떡하니 붙이고 다녀 누구나 이 차량들이 현대차의 ‘아이오닉’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도록 해놨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6일 ‘아이오닉’의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해외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오닉’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이는 주행성능과 연비를 극대화 해주는 효과가 있다.
현대차 설명에 따르면 유선형의 실루엣에 ‘C’자 형상의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 등으로 ‘아이오닉’ 만의 정체성을 구현했고, 측면부는 깨끗한 친환경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실내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에어벤트 등에 블루 컬러로 포인를 줬다.

'아이오닉' 차명은 '2012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됏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 ‘i-oniq’의 이름을 계승했으며 여기에 ‘이온(ION)'과 ‘유니크(Unique)’가 결합돼 탄생됐다. 이온은 전기적 힘의 결합과 분리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를, 유니크는 현대차의 독창성을 나타낸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미래로 떠오른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개발된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와 전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전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내년 중으로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fj@osen.co.kr

[사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포착된 현대차 '아이오닉'과 '아이오닉' 실내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