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박미희 감독 "고비 넘겼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2.28 19: 47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있었던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승리했다. 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3위 흥국생명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10승 6패, 승점 27점이 됐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 경기는 나나 선수들 모두 부담스러웠다. 3연패 중이기도 했고, 스케줄 상으로도 힘들었다. 3-0이나 3-1로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오늘은 이긴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선수들의 마음이 편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재영은 물론 테일러까지 많은 득점을 해준 것이 승인 중 하나였다. 박 감독은 "테일러는 좋아졌다. 오늘은 김수지가 몸이 불편했다. 블로킹에서 좀 더 해줬어야 하는데, 다음 경기는 정상적으로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시영은 오늘 오전 내내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다. 초반에 선발로 뛰다가 컨디션이 내려가 본인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혼자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본인도 그렇게 하고 나서 경기에 들어가면 신이 나서 하는 것 같다. (신)연경이도 수비에서 잘 견뎌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에 비해 가용 인원이 풍부해졌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지난해보다는 좋아졌다. 정시영과 신연경이 지난 시즌 거의 뛰지 못했는데, (그런 점을 생각하면) 지난 시즌보다는 좋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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