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없이 싸운 우리카드 한새가 대한항공 점보스에 완패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3(20-25, 14-25, 22-25)으로 패했다. 7연패에 빠진 최하위 우리카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4승 15패, 승점 12점에 머물렀다.
경기 직후 김상우 감독은 "경기에서 세터들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점수가 계속 밀리다 보니 나머지 부분들도 잘 되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선수들과 대화의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어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질 수는 있다. '코트 안에서 자기 것을 다 하고 있느냐?'고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이런 경기력이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와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질책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