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점보스가 우리카드 한새를 제압하고 5연승으로 2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대한항공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20.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3승 6패, 승점 39점으로 2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전체적으로 서브도 잘 들어갔다. 블로킹은 좀 더 잘할 수 있는데 모로즈가 아직 (한국 선수의) 성향을 모르는 것 같다. 분석하면서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 부족하다. 준비를 더 해야 한다"라고 평했다.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최석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석기도 그런대로 잘 해줬다. 아직 (한)선수와는 적응기기 때문에 한 세트만 뛰게 하려고 했는데 경기 내용이 좋아 더 뛰었다. 연습 때보다 경기에 들어와서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 불안정한 모로즈의 서브는 약간은 불만이다. 김 감독은 "이제는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서브를 좀 더 위에서 때려야 하는데, 흔들리는 구질을 가지고 있어 들어가기만 하면 좋은 서브인데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웃었다. /nic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