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더비’ 팰리스, 스완지와 0-0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9 06: 26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과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나란히 교체로 출전했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31점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6위를 질주했다. 승점 1점을 보탠 스완지 시티(승점 19점)는 17위로 강등권을 겨우 벗어났다. 
이청용 대 기성용의 ‘쌍용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회를 엿봤다. 두 팀이 전반전을 0-0으로 비기면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11분 기성용이 먼저 존조 셸비와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완지는 패스가 활발하게 돌아가며 ‘기성용 효과’를 누렸다. 

이에 맞선 크리스탈 팰리스도 후반 26분 펀천을 빼고 이청용을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두 선수는 약 20분가량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FC서울에서 함께 뛴 적은 있지만 EPL에서 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청용이 먼저 EPL에 진출했지만, 볼튼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며 그간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었다. 
두 선수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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