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외질, 베르캄프 생각나게 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9 07: 38

아르센 웽거(66) 아스날 감독이 메수트 외질(27, 아스날)을 극찬하고 나섰다. 
아스날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외질을 앞세워 AFC본머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9점의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스터 시티(승점 38점)를 2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스날은 지난 27일 사우스햄튼에 0-4로 충격패를 당해 5승 1패의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전반 27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외질은 후반 18분 지루의 도움을 받아 직접 추가골까지 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웽거는 “외질은 베르캄프를 생각나게 한다. 물론 베르캄프는 더 득점원에 가깝고, 외질은 어시스트를 많이 한다. 하지만 외질은 점점 더 득점원이 돼가고 있다. 두 선수는 정말 비교할 만하다”며 제자를 ‘전설’과 비교했다. 
칭찬은 그치지 않았다. 웽거는 “중요한 것은 외질이 단순히 재능 있는 선수일 뿐 아니라 매일 열심히 훈련해 모두에게 확신을 주는 선수라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그는 완벽한 선수다. 그렇게 뛰어난 선수는 많이 보지 못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일 때도 난 항상 외질을 변호했다. 외질은 궤도에 올랐다. 그는 압도적으로 환상적인 순간을 보냈다”며 입에 침이 마르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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