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하나되어 이겨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라이벌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8경기(4무 4패)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리그 6위(승점 30)로 떨어졌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의 입지가 더욱 위태로워졌다. 지난달 21일 왓포드전 2-1 승리 후 한 달 넘도록 승리가 없다.
맨유 공격수 루니는 경기 후 인터뷰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는 1골도 못 넣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면서 "팬들도 최고였다.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많은 의미가 있다. 우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하나되어 이를 이겨내야 한다.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이것이 축구의 세계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니는 전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루니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우리는 모든 걸 다 맡긴 채 스스로를 내려놓고 경기에 임한다. 모두가 오늘 팬분들의 모습을 봤을 것이다. 어디서든지 우릴 응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린 어떤 면에서는 프로 선수들이 아닐 수 있다"면서 "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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