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급한 한신, 2017시즌 테임즈 점찍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29 09: 43

한신, 테임즈 공수주 높게 평가 '영입 후보'
2016시즌 이미 NC와 재계약, 2017시즌 염두
한신 타이거스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내야수 에릭 테임즈를 노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 "한신이 새 외국인 후보로 한국 NC의 내야수 에릭 테임즈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 무대 2년차인 올해 47홈런 40도루 타율 3할8푼1리로 한국 최초 40-40을 달성했다"고 테임즈를 자세히 소개했다.
8월 한국에서 테임즈를 지켜본 故 나카무라 가쓰히로 전 한신 단장도 테임즈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테임즈는 이미 NC와 2016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신은 2017시즌 영입을 염두에 두고 테임즈를 미리 점찍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마우로 고메스보다 타격 능력이 높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좋다. 올 시즌에는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나 원래 미국에서는 외야수를 주로 봤으며 한신의 보강 포인트에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꾸준하게 일본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NC가 일찌감치 테임즈와의 계약을 마치며 내년에도 한국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마음 급한 한신이 벌써부터 2017시즌을 바라보고 테임즈를 눈독들이고 있어 내년 역시 테임즈의 '쇼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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