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갑택 테니스 감독, "2016년 목표는 월드그룹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9 10: 44

노갑택(명지대)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6년 국가대표 목표는 월드그룹 진출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노 감독음 3월 뉴질랜드와의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1그룹 지역예선 1차전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진천 선수촌에서 체력강화를 위한 제1차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지휘한 뒤 월드그룹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노감독은“ 이번 훈련은 국가대표 팀의 주축인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정현(삼성증권 후원)과 오랜 재활 끝에 재기에 성공한 임용규(당진시청), 주니어를 마감하고 시니어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홍성찬의 체력 강화 훈련과 전술에 초점을 맞춰 맞춤식 개인 훈련을 실시해 원하는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훈련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진천 선수촌의 환경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시설이 훌륭해 모든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데이비스컵 전망에 대해 노감독은 “홈에서 3월 펼쳐지는 뉴질랜드전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2차전 상대인 인도와의 원정 경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경험이 많은 임용규의 파이팅과 ATP 랭킹 52위 월드 스타 정현이의 활약과 이덕희(마포고), 홍성찬, 남지성(국군체육부대)과 정윤성(양명고)이 한 번 해보자는 의욕이 강해 인도를 뛰어 넘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차 동계훈련을 마친 대표선수들은 일단 소속팀으로 복귀한 후 소속팀과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 호주오픈에 참가하는 정현과 이덕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2월에 다시 모여 터키로 3주 실전대비 전지훈련을 떠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지역예선에 대비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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