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의 전설들, 28일 한 자리에 모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2.29 15: 21

사자 군단의 전설들이 대구에 집결했다.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삼성 라이온즈의 OB들이 지난 28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합천식육식당에서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OB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구단답게 회원 명단에는 내로라하는 이들이 즐비하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우용득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등 전현직 1군 사령탑만 3명이 포진돼 있고 권영호 한화 이글스 코치, 성준 삼성 라이온즈 코치, 양준혁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최익성 저니맨사관학교 대표, 진갑용(전 삼성 포수) 등이 참석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초대 회장으로 위촉됐고 류중일 감독과 성준 코치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사무총장은 양준혁 위원, 감사는 박충식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들은 대구구장 고별전 때 삼성에서의 추억을 되살리고 지역의 야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 모임을 결성키로 했다. 이 모임의 막내급에 속하는 양준혁 위원, 박충식 사무총장, 최익성 대표가 발벗고 나선 게 큰 힘이 됐다.

이 모임의 총무직을 맡게 된 최익성 대표는 "선후배 모두 모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대구구장 고별전 때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년에 3차례씩 정기 모임을 갖고 대구·경북지역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익성 총무는 "라이온즈 OB 모임이 결성돼 지역 야구계에서도 아주 반기고 있다.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환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최익성 총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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